의학의 발달로 사람들의 수명이 무척 길어졌습니다. 약 10년 후에는 우리나라 인구 7명 중에 한명은 65세 이상 노인이 됩니다. 오래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는 것이 누구나의 바람입니다.
치매나 우울증은 노년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커다란 장애물입니다. 알쯔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루이체 치매, 노인성 우울증, 혈관성 우울증 등 노인 특유의 정신장애는 종류도 많고 진단과 치료방법도 매우 까다롭고 조심스럽습니다. 본 치매 클리닉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 지침에 따라 노인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치매클리닉
첫째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우선됩니다. 자세한 진찰과 검사, 꼼꼼한 평가를 통해서 어떤 질환인지,
현재 어떤 단계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약물치료는 정신 건강 회복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보호자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자극과 훈련, 환자나 보호자를 위한 정서적 지지, 질병에 대한 교육 등 총체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셋째
내일의 질병 극복을 위해 교육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병의 원인을 밝히고, 더 나은 진단방법, 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것, 또 이렇게 꾸준히 이루어진 의학의 발전 내용을 학계에 소개하고, 후학을 길러내며,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는 일이 내일의 건강한 정신사회를 이루는 바탕이 되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